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암울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마이크 맥글론이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까지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수석 상품전력가는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는 2025년까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884만 원)를 돌파할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BTC)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같은 시기 예상 시장 가격은 6,000달러(약 833만 원)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마이크 맥글론의 가격 예측은 시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게 그의 해석이다.
마이크 맥글론은 “거시 경제의 침체로 인해 암호화폐 자산 관련 평가절상은 최대 3년이 걸릴 수도 있다”라면서도 “암호화폐는 시장 내 ‘경주에서 가장 빠른 말’이라는 점에서 부상할 것이며, 10만 달러 도달은 사실상 시간문제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쉽게 말해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할 시, 비트코인이 주식과 채권, 금과 같은 전통 자산에 비해 빠른 속도의 회복력과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뜻이다.
더불어 맥글론은 최근 대규모 업그레이드인 머지(Merge)를 성황리에 마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과대한 관심을 이끌었다는 입장을 제기했다.
맥글론 수석 상품전략가는 “이더라움 시세는 업그레이드 소식의 대중화와 함께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며 “이더리움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후 우려해야 할 상황은 기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요철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반기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시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가 침체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금과 미국 국고채와 더불어 비트코인도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이크 맥글론의 견해였다. 그의 입장은 비트코인을 위험성 회피 자산(Risk-off)으로 해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한 종류의 신기술로써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자산의 제한성을 기반해 물가 상승률 또는 경기 침체의 대안으로 여기는 시야이다.
전자 같은 경우, 비트코인과 미국 내 기술 기업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증권시장의 상관관계를 주목하며, 후자의 경우 금과 비트코인의 유사성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마이클 맥글론 수석 상품전략가는 비트코인이 올해 하반기 경제 침체 회피 자산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 크게 눈에 띌만한 호재가 암호화폐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마이클 맥글론의 주장이 호재로 작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4일(현지 시각)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은 비탈릭 부테린은 경제 전문 라이터인 노하 스미스와의 한 인터뷰에서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몇 년 안에 보안 수준에서 충분하게 강하지 않으리라고 걱정하는 이유 2가지를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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