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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융감독청, “FTX, 승인 없이 영국에서 상품 제공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9-19 16:17
    • |
    • 수정 2022-09-19 16:17

금융 옵브즈맨 서비스(FOS), 금융서비스보상제도 적용받지 못해

[출처: 체크]

최근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를 승인되지 않은(unauthorised) 업체로 규정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영국 FC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TX가 “당사의 승인 없이 영국에서 금융서비스, 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경고를 공론화했다.

FCA는 “영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회사는 당사의 승인을 거쳐 등록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미승인 회사는 금융 옴브즈맨 서비스(Financial Ombudsman Service, 이하 FOS)나 금융서비스보상제도(FSCS)의 적용을 받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FTX는 샘 뱅크먼 프라이드 주도하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지난 3월 해당 거래소는 ‘FTX 유럽’을 설립하여 유럽지역에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FTX가 조만간 성공적으로 영국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이달 초 영국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보리스 존슨의 뒤를 이어 영국의 새 총리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트러스는 과거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위한 규제 철폐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어 현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FTX 유럽이 지난 15일(현지 시각)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SEC)로부터 라이선스를 확보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등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향후 리즈 트러스 지휘하에 FTX가 성공적으로 영국에 승인받고 공식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5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FTX 샘 뱅크먼 프라이드 CEO가 보이저디지털 경매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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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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