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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 칼럼니스트, “이더리움 머지로 에너지 소비 99% 감소한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9-15 11:16
    • |
    • 수정 2022-09-15 11:16

거래 수수료는 변화 없어…NFT 시장 완전히 변화시켜

[출처: 코인데스크]

현재 이더리움(ETH) 대규모 업그레이드 ‘머지(The Merge)’가 약 3시간 6분가량 남은 가운데, 일각에선 이번 업그레이드가 에너지 소비 99% 감소한다고 전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 데이비드 모리스 수석 칼럼니스트는 머지 이후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에너지 소비가 99%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큰 공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리스는 코인데스크 칼럼을 통해 “머지는 고맙게도 훨씬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머지가 거래 수수료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수수료 인하는 확실히 많은 투자자가 원했을 것이고, 머지에서의 인프라 변경으로 인해 결국 더 낮은 요금이 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즉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비드 모리스는 “솔라나(SOLANA), 니어(NEAR)와 같은 대체 레이어1 블록체인은 물론, 이더리움에 게시할 거래를 ‘롤업’하여 사용자의 수수료를 절약하는 옵티머스, 폴리곤과 같은 레이어2 블록체인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수료는 아직 꽤 낮은 수준이지만, 하루가 지날수록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모리스는 머지를 통해 이더리움의 에너지 소비가 무려 99% 넘게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소 지난 5년 동안 암호화폐 채굴의 생태적 영향은 블록체인 채택이 큰 역풍이었다”라며 “친환경으로의 개선은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요 경영지표로 삼고 있는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활용할 때 부담을 덜게 됐다”라며 그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마지막으로 모리스는 지분증명(PoS)으로의 전환이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NFT는 이더리움에 대한 실제 최종 사용자 제품 시장 적합성의 가장 명확한 사례 중 하나”라며 “나는 이와 관련 머지에 대한 장기적으로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이에 모리스의 바람대로 이더리움이 머지를 통해 에너지 소비가 99% 줄어 환경오염을 점차 막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14일(현지 시각) 조셉 루빈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1~10중에서 표현한다면) 10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매우 자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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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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