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웹3 중심 브라우저인 ‘오페라 크립토 브라우저(Opera Crypto Browser)’가 메타마스크(MetaMask) 등 서드파티(third-party) 지갑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오페라 통합은 ‘월렛 셀렉터(Wallet Selector)’라는 이름을 가진 기능을 통해 제공된다. 브라우저의 네이티브 비수탁 지갑과 더불어 유저가 구글 크롬(Google Chrome) 혹은 오페라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는 지갑 확장 프로그램을 디앱(dApp, 탈중앙화 앱)이나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월렛 셀렉터는 다양한 웹사이트의 사용자 선호도를 기억하면서 연결 과정을 자동화한다.
더불어 오페라 크립토 브라우저는 얏(Yat)이 제공하는 가독성이 있는 지갑과 도메인 관리 서비스, FIO의 통합 이모지 사용자 명칭 크리에이터,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디앱 추적부터 분석, 발견을 지원하는 인기 플랫폼 댑레이더(DappRadar)와 협력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오픈 크립토 브라우저는 유저에게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등 여러 카테고리로 구분 지어 총 48개 프로토콜의 디앱 1만 1,000여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오페라 관계자는 이번 통합을 이더리움(ETH)의 지분증명(PoS)방식 전환에 앞서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라고 정리했다.
앞서 해당 브라우저는 지난 1월에 론칭해, 오페라의 기존 웹2 브라우저와 동시에 운영되었으며 디앱과 비수탁 암호화폐 지갑 등을 지원했었다. 또 최신 암호화폐 업계 소식 및 시세, 거래 수수료와 투기 심리 등을 담은 주요 지표, 암호화폐 관련 교육 콘텐츠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오페라 수지 배트(Susie Batt) 암호화폐 생태계 총괄은 한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는 작업증명(PoW)에서 PoS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적 업데이트이다. 따라서 확장성과 보안, 지속 가능성 등을 개선하면서 주류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페라 크립토 브라우저가 PoS 전환에 따른 다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전환이자 웹 사용자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진정한 웹3 브라우저를 제공할 유일한 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오페라 크립토 브라우저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구글 크롬도 서드파티 월렛 기능을 도입해 웹3 생태계 고도화에 나설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3일 파일코인(Filecoin) 생태계는 이날 브레이브 브라우저 1.40이 출시와 함께 지갑 기능이 이제 웹3의 스토리지 계층인 파일코인용 토큰인 FIL을 지원한다고 발표해 기쁘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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