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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이더리움 머지 대비책으로 입출금 일시 중지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9-14 09:58
    • |
    • 수정 2022-09-14 09:58

ETH, ERC-20 토큰, ERC-721 NFT 중지…생성된 토큰 1:1로 제공

[출처: 애플]

최근 암호화폐 씬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에 대응하고자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이더리움 대규모 업그레이드 ‘더머지(The Merge, 이하 머지)’에 관해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론화했다.

이번 업그레이드 ‘머지’는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발표한 이더리움2.0 로드맵의 첫 단계인 체인병합이며, 이를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이 기존 작업증명(PoW)방식에서 지분증명(PoS)방식으로 변환된다. 앞서 재단은 지난 6일 합의 레이어 벨라트릭스 업그레이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파리 업그레이드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15일 오전 9시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바이비트는 이더리움 실행 레이어 부분 업그레이드 ‘파리 업그레이드’ 전후로 이더리움(ETH), ERC-20 토큰, ERC-721 기반 NFT(대체불가토큰)의 입출금을 일시 중지할 방침이다.

바이비트 측은 “ETH, ERC-20 토큰, ERC-721 기반 NFT가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와 잠재적인 하드포크로 인해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라면서 “모든 기술적 문제는 바이비트에서 처리할 예정이니 이용자들은 머지 업그레이드 후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입출금을 진행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당 거래소는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하드포크를 통해 체인이 분할되고 새로운 토큰이 생성되면, 포크된 토큰을 1:1 비율로 사용자에게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는 파리 업그레이드 전 ETH 포지션 스냅숏에 기반해 진행된다.

이어 에어드랍 분배가 완료될 시 포크 토큰의 출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다만, 포크돼 제공되는 토큰이 바이비트 거래소 내에 상장될지는 내부 규정에 따라 상장 심사 후 정해진다. 바이비트는 ETH와 ERC-20 토큰이 하드포크로 심하게 가격 변동이 일어날 수 있으니 트레이딩 전 거래 위험을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출처: 바이비트 블로그]

다 나아가 바이비트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축하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임무 완료(10,000달러 상당 ETH 증정금 보상) △파생상품 거래 대회(총상금 1,000,000 USDC) △ETH 현물 거래 대회(총상금 100,000 USDT) △바이비트 그랩픽(Bybit GrabPic)에서 NFT 구매 시 5달러 상당의 ETH 증정금을 지원하는 등 총상금 최대 1,110,000달러(한화 약 15억 4,822만 8,000원)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신규 투자자 유입과 자체 거래소 고도화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바이비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바이비트에 이어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가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에 어떻게 대응하고 포크된 토큰을 상장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Okse 카드’와 ‘Okse 월렛’의 유틸리티 토큰인 OKSE(옥시)를 상장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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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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