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지캐시·모네로 등 프라이버시 코인 상장 폐지해

또한 입금은 지난 12일부로 종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금 서비스는 별도 공지 전까지 계속 운영될 방침이다. 후오비는 상장 폐지 이유에 대해 해당 암호화폐가 프라이버시 코인에 해당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여기서 프라이버시 코인이란 거래 내역을 뒤섞어 익명성을 유지하는 암호화폐이다. 이는 블록체인상 지갑 주소와 소유자의 정보를 숨겨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후오비 암호화폐 상장 규정은 코인이 거래기록 추적이 복잡하거나 노드 코드가 오픈 소스가 아닐 때 거래를 중단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 외에도 각국 정부는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등의 이류로 프라이버시 코인의 사용을 제한 중이다. 앞서 지난 8월 미국 재무부는 이더리움(ETH) 기반 코인 믹싱 플랫폼인 토네이도 캐시의 사용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더불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와 빗썸(bithumb)도 올해 6월 ‘익명 전송 기능’을 이유로 라이트코인(LTC)을 상장 폐지했다. 이에 향후 국내 거래소도 후오비처럼 지캐시, 모네로 등 프라이버시 코인을 상장 폐지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는 페르세프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약 50명 이상의 인원들이 암스테르담의 담(Dam) 광장에 모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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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