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관련 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투자사 TGV가 신규 펀드 ‘TGV FoF’로 애니모카 브랜즈에 투자를 감행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13일 글로벌 웹3 투자사인 ‘트루 글로벌 벤처스(True Global Ventures, 이하 TGV)는 ‘TGV 4 플러스 팔로우 온 펀드(TGV 4 Plus Follow On Fund, 이하 TGV FoF)’를 통해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에 2,220만 달러(한화 약 307억 원)를 투자한다고 전했다.

앞서 TGV는 애니모카 브랜즈의 디지털 자산 대중화, 웹3 생태게와 메타버스 구축 등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 지난 2019년 초부터 기업가치 59억 달러(약 8조 1,774억 원)를 기록했던 지난 7월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바 있다.

TGV FoF는 지난해 9월 제작된 ‘TGV 4 플러스(TGV Plus)’에 연이어 조성된 펀드이다.

과거 TGV 4 플러스가 블록체인 기업들의 시리즈 B, C 지분 투자를 위해 제작됐다면, 이번 TGV FoF는 기투자사에 대한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이번 TGV FoF의 첫 투자처로 선정하고 후속 투자를 감행하기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TGV FoF 같은 경우, 15명의 제너럴 파트너(GP)들이 전체 조성 금액의 40% 이상을 직접적으로 출자해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글로벌 기업과 패밀리 오피스들이 출자자(LP)로 참여해 업계 신뢰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이번 라운드 총투자 금액은 1억 1,000만 달러(약 1,520억 원)에 달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TGV가 2,220만 달러(약 307억), 그 외에는 보위 캐피털(Boyu Capital), 테마섹(Temasek,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 GGV 캐피털(GGV Capital) 등 글로벌 유수 투자사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더 나아가 TGV는 애니모카 브랜즈와 더불어 ▲더 샌드박스(The Sandbox) ▲포지(Forge) ▲크로마웨이(ChromaWay) ▲코인하우스(Coinhouse) ▲GCEX ▲크로니클드(Chronicled) ▲엔진스타터(Enjinstarter)를 비롯한 웹3 분야 기업과 프로젝트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해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TGV와 애니모카 브렌즈 공동 창업자이자 얏 시우 회장은 “TGV FoF 첫 투자처로 애니모카 브랜즈가 선정돼 영광이며, 지속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웹3 초기에 진출한 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오픈 메타버스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초기 기업 성장, 나아가 전체 생태계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TGV 공동 창업자이자 임형철 블로코어 대표는 “애니모카 브랜즈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자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회사의 초기부터 투자자로 참여해 모든 투자 라운드에 함께하며 인연을 이어올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TGV는 또 어떤 웹3 관련 기업에 투자를 감행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7월 YGG재팬은 인큐베이션 라운드를 통해 280만 달러(한화 약 36억 원)를 조달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인큐베이션 라운드에는 애니모카브랜즈와 더불어 일드길드게임즈(YGG), 일드길드게임즈 SEA(YGG SEA),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등 다수의 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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