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 등을 만들고 있는 일드길드게임즈(YGG)가 일본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성황리에 유치했다. 이를 통해 업체는 일본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각) YGG재팬은 인큐베이션 라운드를 통해 280만 달러(한화 약 36억 원)를 조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큐베이션 라운드에는 애니모카브랜즈와 더불어 일드길드게임즈(YGG), 일드길드게임즈 SEA(YGG SEA),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등 다수의 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YGG재팬은 지난 3월에 설립했으며 일본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해당 게임사는 일본 유저들이 P2E(Play to Earn)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본 내 블록체인 게임을 구축 중인 개발사를 지원한다. 또한 아직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미숙한 일본 유저들에게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YGG재팬은 현재 일본이 슈퍼마리오(Super Mario), 포켓몬(Pokemon), 소닉(Sonic), 커비(Kirby) 등 영향력을 가진 게임 IP를 개발하고 있고 랜덤 박스 형태의 아이템을 판매하는 ‘가챠(gacha)’를 통해 수익모델도 공존하기에 P2E 게임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해당 게임사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이 일본의 블록체인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이트웨이 개발에 나서며 일본 내 인기 게임의 NFT 자산을 인수하는 데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YGG 관계자는 "일본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하고 보상을 받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라며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IP가 집중된 나라고 이를 P2E 게임으로 출시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국내에서 P2E 게임에 대한 시선을 싸늘하기만 하다.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국내 게임 시장에 유통되는 P2E 게임 32종의 등급분류 취소 통보로 인해 업계에선 올해도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형성되기엔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P2E 게임을 지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법규가 생겨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 4월 전문매체 더구루는 Z홀딩스의 벤처 캐피탈인 Z벤처 캐피탈이 더블점프닷도쿄에 대해 추가 출자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