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EU, “디지털 유로, 웹3 아닌 개인 사용에 초점 둔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9-08 12:00
    • |
    • 수정 2022-09-08 12:00

일각에서 명확한 장점과 사용 사례 없어 우려의 목소리 나와

[출처: FX 엠파이어]

유럽연합(EU)이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 유로가 웹3가 아닌 개인 사용에 초점을 둔다고 전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유렵연합(EU) 관계자는 “소매 디지털 유로는 첫 단계에서 기업들이 송장을 결제하거나 급여를 지급하거나 분산 금융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사람들이 시작한 결제만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코인데스크는 EU가 아직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할 것인지, 비트코인 방식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조차 결장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지폐와 동전에 대한 디지털 대안을 가능케 하는 법인이 내년 초에 발표될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의 에벨리엔 위틀록스 디지털 유로 프로그램 매니저는 EU 정부 자문 기구 유럽경제사회위원회가 연 행사에서 “우리는 디지털 유로화의 첫 출시를 위해 세 가지 사용 사례를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세가지 사용 사례는 위클록스가 ▲가족과 친구 간의 거래가 가능한 P2P(peer-to-peer) 결제 ▲물리적 혹은 온라인 상점의 소비자 대 기업 결제 ▲정부에 대한 또한 정부에 의한 지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CBDC의 다른 잠재적 용도, 임금 지급, 기업 간의 정산, 기계에 의해 자동으로 진행되는 지급, 분산 금융 지원에 필요한 기능 등도 후반 단계에서 도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블록체인이 기술로 사용될지는 현재 조사 단계에 있지 않다”라며 “관계자들은 시스템의 요구 사항이 안전하고 처리량이 충분할 수 있도록 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기능을 주도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위틀록스는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오는 2023년 9월 개발 시작을 확정하기 전, 디지털 유로화의 거래가 어떻게 해결되고 중개인들이 보상받을지 같은 문제에 대한 견해를 결정해야 한다고 공론화했다.

유럽위원회 얀 시센스 디지털 금융 부문은 이날 “디지털 유로화는 새로운 지불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우리는 또한 개방적이고, 그러한 (웹3) 이용자들을 조정하고, 만족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분산형 금융 애플리케이션이 “미래에 공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더 많은 트렌드지만, 그것들은 오늘날 현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선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가 현금과 신용카드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하지 않으면 되레 실패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CBDC와 다른 암호화폐를 전문으로 하는 싱크탱크(두뇌집단0이자 디지털 유로 협회의 조나스 그로스 회장은 일부 초기 CBDC 프로젝트는 사람들이 현금과 카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현상을 개선하지 않아 실패했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암호화폐 리플(XRP)과 서클(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의 지원을 받는 그로스 회장은 행사에서 “디지털 유로화는 명확한 장점과 사용 사례를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간 결제(또는 전자상거래 결제)에 사용된다고 말하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현재의 지불 방법보다 더 나은 것을 해야 한다”라고 정리했다. 이에 향후 디지털 유료화가 명확한 장점과 탄탄한 사용 사례를 가진 체로 출시될지 아니면 나이지리아 CBDC e-나리아(eNaira)처럼 삐끗거릴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영국매체 파이낸셜타이즈(FT)의 월간 ‘더 뱅커스’는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암호화폐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각국 정보는 자국 화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