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존 리드 스타크는 암호화폐 포럼에 참석해 SEC 규제의 지지를 보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전 미국 SEC 존 리드 스타크 위원이 현지 ‘암호화폐 정책 심포지엄’에 토론 패널로 참가해 “SEC의 암호화폐 규제가 기술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했다.

존 리드는 “90년대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던 당시에도 기술 옥죄기라는 주장이 나왔었다. 당시 우리는 아무것도 막지 않았고, 기술을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악의적인 행위자들을 걸러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암호화폐는 인터넷과 달리 장점이 없기에 SEC는 규제를 통해 사기, 범죄, 속임수, 도둑질 등을 억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전날 존 리드는 스타크는 한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은 모두 사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 NFT(대체불가토큰),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를 낳았고, 이것들은 마약 거래, 인신매매, 랜섬웨어 등의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암호화폐 채굴은 환경문제와도 연관이 깊다. 변동성이 크고, 통화로서의 가치도 없다. 암호화폐가 탈중앙화돼 있다는 생각은 모두 사기다. 이것이 내가 암호화폐를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반면에 작년 9월 전 미국 SEC 위원장인 제이 클레이튼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제이 클레이튼은 암호화폐 기술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하며, 퇴임 이후 친 암호화폐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단순히 인플루언서의 말에 휩쓸릴 필요 없이 시장에 흐름을 분석하며 투자하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달 4일(현지 시각) 미국블록체인협회 전무이사인 크리스틴 스미스는 CNBC와의 한 인터뷰에서 “최근 법안들은 많은 정책입안자가 CFTC를 암호화폐 시장의 주 관할기관으로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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