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거주자 10명 중 1명이 암호화폐 투자를 하는 것으로 밝혀져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5일(현지 시각) UAE통신규제청(Telecommunication and Digital Government Regulatory Authority, TDRA)이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UAE 거주자 중 약 11.4%가 암호화폐 투자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가별로도 상위 10개국 안에 포함되는 다소 높은 수치이다.
UAE는 두바이를 본거지로 삼고 암호화폐, NFT(대체불가토큰) 등 웹3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두바이에는 암호화폐 규제청(VARA)를 설립하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적극적인 라이센스 발행 손길을 내밀고 있다. 현재 VARA의 라이선스를 확보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는 바이낸스(Binance), FTX, OKX,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 등이다.
더불어 두바이 왕세자이자 두바이 집행 위원회 의장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을 주축으로 한 ‘두바이 메타버스 전략’을 발표, 웹3 생태계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은 이번에 발표한 메타버스 전략으로 다가오는 2030년까지 약 4만 개 이상의 가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추후 5년 안에 약 40억 달러(한화 약 5조 4,700억 원)의 추가적인 경제 효과도 이룰 방침이다.
현재 두바이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약 1,0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기업은 현재 5억 달러(약 6,84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내고 있다.
이처럼 최근 UAE는 디지털 기술이 삶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비율을 전 세계 1위로 집계됐으며, 인터넷 사용률은 전 세계 2위에 달했다. 이어 전자상거래에서의 1인당 소비 비용도 연평균 약 3,775달러(약 517만 5,525원)로 세계 9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디지털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도 암호화폐 투자자 수가 늘어 웹3 기술과 병행하는 나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한편 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어닥스(COREDAX)가 투자자 보호 강화와 투명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웹페이지 ‘투자자 지킴이’를 출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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