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 사이에 다수의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의 디스코드 채팅방이 해킹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블록체인 전문 보안기업인 서틱(CertiK)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총 5개 프로젝트의 디스코드 서버가 해킹당했다고 전했다. 해킹된 프로젝트는 △Floaties △Flippin Rabbits △Cosmic Clones △Mysten_Labs △Splonerlands 등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Digikong, Meta Legends, Kaitu 등 3개 프로젝트의 디스코드가 해킹당했다. 이에 디스코드에서 사흘 동안 총 8건의 해킹이 보고된 셈이다. 해킹 수법으론 해커가 각 프로젝트팀의 디스코드 관리자 계정을 훔쳐 낚시성 해킹 주소를 누르도록 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이처럼 다수의 NFT 프로젝트들이 디스코드 해킹에 노출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인 엘립팁은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간 발생한 NFT 사기의 23%가 디스코드 해킹을 통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일부 프로젝트에선 한꺼번에 시장에 많은 물량을 매도하는 러그풀(rug pull)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 27일 서틱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BNB체인 기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아케이드언(ArcadeEarn)에서 러그풀이 발생해 토큰 가격이 59%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기업은 “거래 배포자는 4만 개의 토큰을 매도해 1만 5,300달러(한화 약 2,050만 원)를 챙겼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음날이었던 28일에는 ‘marvel Metaunivers(MRV)’에서 러그풀이 벌어져 토큰 가격이 무려 92% 넘게 하락했다. 이에 향후 프로젝트는 디스코드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고 러그풀을 멈춰 더 이상의 해킹과 투자자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24일(현지 시각) 블록체인 분석기업인 엘립틱(Elliptic)은 ‘NFT와 금융범죄’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약 1년 동안 발생한 NFT 도난 사례를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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