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투자은행 끄낭가가 암호화폐 슈퍼앱을 만들기 위해 알리바바의 앤트그룹(ANT GROUP)과 손잡았다.
25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중국 앤트그룹(ANT GROUP)이 말레이시아 투자은행인 ‘끄낭가(Kenanga Investment Bank Berhad)’과 손잡고 암호화폐 슈퍼앱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30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말레이시아 최대 투자은행 ‘끄낭가’는 암호화폐 거래, 전자 지갑,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지원하는 슈퍼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앱 개발에는 중국 최대 디지털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의 개발기업인 앤트그룹이 도맡는다.
앤트그룹의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컴퓨팅과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슈퍼앱은 주식과 외환 거래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해당 투자은행은 성명을 통해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인 앤트그룹과 협력하기로 했다”라면서 “앱 개발에 앤트그룹의 모바일 개발 플랫폼 ‘mPaaS’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끄낭가는 지난 1973년에 오픈한 말레이시아 최대 독립 투자은행으로 현재 약 50만 명의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은 해당 국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주식 거래 앱인 ‘라쿠텐 트레이드’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과도 협력 중이다.
끄낭가 측은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플랫폼에 통합할 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를 대중화하여 수백만 말레이시아 국민이 부를 창출하는 데 더 손쉽게 전급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국내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도 끄낭가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웹 3.0 생태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22일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인 리플(Ripple)이 브라질에 있는 트래블렉스 은행(Travelex Bank)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지에 ODL(On-Demand Liquidity)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