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오는 이더리움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인 더머지 출시를 앞두고 이더리움 재단은 네트워크 내 오류 발견자에게 보상금을 제공한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트워크 내 오류 발견에 대한 보상을 공개했다. 이는 현재 진행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코드에서 오류를 발견할 경우, 경중에 따라 보상금을 제공하겠다는 재단의 뜻이다.
이더리움 재단이 제시한 보상금은 최대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3,570만 원)로 알려졌다. 해당 보상금은 총 4가지 단계에 따라 기준을 다르게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중대한 위험’에 대한 오류 보상은 25만 달러(한화 약 3억 3,392만 원)에서 1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고위험’ 오류를 발견할 시 최대 20만 달러(약 2억 6,714만 원)를 제공한다. 또한 ‘중위험’과 ‘저위험’ 오류에 걸린 보상 규모는 각각 최대 4만 달러(약 5,339만 원)와 8천 달러(약 1,067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재단은 “우리의 오류 보상금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합의 모델, 개인 간(P2P) 프로토콜, 네트워크 보안과 합의 무결성 등을 포함한다”라며 “의심스러운 오류가 발생하면 재단에 이메일을 보내달라”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오류에 대한 보상은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 혹은 스테이블코인인 ‘다이(DAI)’를 통해 지급된다. 보상금 지급 프로그램은 발견한 오류에 따라 포인트를 환산 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이더리움 재단의 오류 탐색은 유저의 로컬 테스트넷을 통해 수행돼야 할 것이며 취약점을 공개할 경우 보상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더리움뿐만 아닌 주요 브릿지와 네트워크가 이러한 보상을 제공해 더 이상의 해킹사태가 안 생기기를 바란다.
한편, 이날 이더리움 재단은 더머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기간이 9월 10~20일경이라며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거래소 지갑이나 개인 지갑에 ETH를 보유한 사람 모두 더머지 이후에 따로 할 게 없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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