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라/루나 사태로 자체 메인넷 개발에 힘쓰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컴투스의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에 업계는 현재 주목하고 있다.
23일 전문매체인 전기신문이 최근 컴투스 그룹에서 출시한 블록체인 메인넷인 ‘XPLA(엑스플라)’에 대한 차별점들을 나열했다. 엑스플라는 문화, 예술 분야의 각종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성장하는 웹 3.0 패러다임의 선도적인 메인넷을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엑스플라 메인넷은 최근 열렸던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KBW 2022)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엑스플라는 '탐험(Explore)'과 '놀이(Play)'를 합친 합성어로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며 즐거움을 찾는다는 뜻이 있다.
특히 해당 기업은 이번 메인넷이 웹 3.0 전환기의 징검다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엑스플라 메인넷이 어떻게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지 알아보려고 한다.
▲안정성
엑스플라는 다양한 메인넷 구축에 사용되는 ‘텐더민트 코어(Tendermint Core)’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는 오랜 기간 업계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다양한 분산 응용 프로그램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또한 엑스플라 메인넷의 초기 검증자로 컴투스 그룹과 더불어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오지스(Ozys)와 딜라이트 등이 참여해 신뢰도가 한층 더 올라갔다.
이 외에도 컴투스 그룹의 핵심 파트너사인 FTX 벤처스, 점프 크립토, 애니모카브랜즈, 후오비 벤처스, 크립토닷컴, 해시드 등이 엑스플라의 안정화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확장성과 편의성
메인넷 구축에 사용된 텐더민트 코어는 독립된 블록체인 생태계들이 같이 공존할 수 있는 IBC(Inter-blockchain Protocol) 기능 또한 보유하고 있다.
즉, 엑스플라 메인넷을 이용하는 콘텐츠 공급자들은 인터체인 특성을 기반으로 이더리움(ETH) 등 다양한 기반의 프로젝트들과 연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뜻인 셈이다.
컴투스 그룹 측은 "XPLA 안정화 이후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Ethereum Virtual Machine)과의 호환성 확보 작업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연내 작업이 완료되면 최대의 디앱 생태계를 갖춘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와의 상호 호환이 가능해져 XPLA 메인넷의 활용성이 강화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엑스플라 메인넷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유저 편의성이다. 현재 플랫폼 중심의 웹 2.0 환경에 익숙한 유저들은 아직 웹 3.0 서비스를 생소하고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실제 이에 관한 유저의 불만 및 문의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컴투스 그룹 한 관계자는 “웹 2에서 웹 3로 전환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웹 3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스비(네트워크 수수료) 정책을 유연하게 수립해 이용자들을 배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콘텐츠 경쟁력
컴투스 그룹의 엑스플라 메인넷 위에 먼저 준비되는 킬러 콘텐츠는 웹 3.0 기반의 P2O(Play to Own) 게임인 것으로 밝혀졌다.
컴투스 그룹은 최근까지 선보인 5종의 게임들이 신규 메인넷으로 이전해 운영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작들도 생태계에 대거 합류할 예정이다. 이달 국내에 론칭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P2O 버전으로 출시되며, 제노니아 시리즈 IP(지식재산권) 바탕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 수집형 RPG ‘안녕엘라’, 방치형 핵 앤 슬래시 RPG ‘알케미스트’ 등이 생태계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그룹은 지금까지 모아온 다양한 게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 경제 체제과 토큰 이코노미를 융합하기에 한 단계 진화한 블록체인 게임의 재미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한 엑스플라는 게임과 더불어 영화, 드라마, 음악, 예술, 메타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다루는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할 예정이다.
컴투스 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새로운 메인넷 위에 NFT 거래소, 컴투버스 등 주요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영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컴투스 그룹이 XPLA 메인넷 위에 뿌릴 웹 3 생태계의 씨앗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컴투스 그룹의 자체 메인넷인 엑스플라가 현재 시장에 공존하는 메인넷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2일 컴투스 그룹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인 ‘XPLA(엑스플라)’를 공식 출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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