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기관에서 웹 3.0 기술을 도입·지원하는 가운데,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거래 사업화 통합지원사업’에 총 60개 사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16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올해 3월부터 시작한 ‘기술거래 사업화 통합지원사업’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평가과정을 통해 최종 60개 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통합지원사업은 지난해 10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의 개정으로 기보가 중소기업 기술거래 사업화 전담 기관으로 지정돼 처음으로 시행되는 대표사업으로써, 다양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체계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한 것이다.
해당 사업에 지목된 중소기업은 기술 도입단계를 시작으로 ▲사업화 기획과 로드맵 설계 ▲로드맵에 따른 시제품 제작, 기술검증, 시험 및 인증과 IP(지식재산권) 취득 등 상용화 제반 비용 ▲기보의 IP보증연계와 2차보전 금융혜택 등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은 기술거래에서 사업화 단계까지 단일 프로그램으로 연속적으로 지원받아 사업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성공률 또한 높일 수 있게 됐다.
통합지원사업에는 공공연, 대학과 민간기업 등에서 기술을 확보해 사업화를 꿈꾸는 다수의 중소기업이 신청했고,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기보는 추후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시행해 사업계획서를 강화하고,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종 평가에서 선정된 기업 중 하나인 ㈜리드포인트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확보한 △지식융합 AI 엣지플랫폼 기술을 지능형 콜드체인 솔루션과 융합해 물류 배송 중 온습도와 배송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위험 예측 서비스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이용해 정품인증, 유통이력, 품질정보에 대한 기록과 위변조 검증 기능 등을 사업화한다.
더불어 ㈜성광이엔에프는 한국기계연구원에게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내부열을 사용해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특허기술을 확보했으며, 국내 500여 개소와 해외 소각시설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른 선정기업들도 모두 기술이전으로 기업의 가치를 한 단계 올리고자 하는 기업이며, 사업화 기획, 상용화 로드맵, 이차보전과 관련된 사업비를 차례대로 지원받는다.
기보 이사장인 김종호는 “통합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사업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을 높이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라며 “기보는 다양한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새정부 국정과제를 성실히 뒷받침하고, 중소기업 기술거래 사업화 전담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향후 통합지원사업을 기점으로 다수 기업이 웹 3 기술을 짊어지고 글로벌 진출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4월 기술보증기금 기존 전반적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 사원증을 도입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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