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빗썸경제연구소, “비콘체인 합병, 이더리움 매력적인 자산으로 상승시켜”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8-16 09:38
    • |
    • 수정 2022-08-16 09:38

“롤업·데이터 압축 등의 기능 통해 최대 6,000TPS까지 확대, 수수료도 0.25달러까지 인하”

[출처: 빗썸카페]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 산하인 ‘빗썸경제연구소’가 이더리움(ETH, 이하 이더)의 추후 자산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오는 9월 이더리움의 비콘체인 합병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성장 잠재력을 지닌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빗썸연구소는 지난 12일에 공개한 ‘이더리움, Merge 이후 이렇게 달라진다’ 리포트를 통해 최근 이더리움이 한 달 저점 대비 가격이 84%가량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이더리움 공급량 감소 ▲초당 처리 건수(TPS) 개선 ▲수수료 인하 기대 등을 지목했다.

특히 해당 연구소는 이더리움 합병 이후 이더 공급량이 대폭으로 줄어드는 환경이 중요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콘체인 합병 이후 이더리움은 이전보다 90% 줄어든 이더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어 수수료 소각분까지 고려한다면 이더 잔액은 연간 1~2%씩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 나아가 이더리움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낮은 거래 처리량 역시 합병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이달 초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에 참석한 이더리움 파더인 비탈릭 부테린은 “합병 이후 롤업과 데이터 압축 등의 기능을 통해 이더리움이 최대 6,000TPS까지 확대될 수 있고, 수수료도 0.25달러까지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빗썸경제연구소는 이번 비콘체인 합병이 플랫폼으로써의 이더리움 가치를 높이고, 공급이 제한된 매력적인 자산으로써 더욱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네트워크 합병이 완료된 후 시행되는 ‘상하이 업그레이드’에서 메인넷에 묶여있던 일부 이더가 인출돼 부분적인 매도가 나타날 가능성 또한 있다며 지적했다.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 이미선은 “향후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ETH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지만 수수료 인하 등 편의성 업그레이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우려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이더리움의 높은 성장성과 제한된 공급 특성에 힘입어 앞으로 ETH는 새로운 장기투자 자산으로 부상할 잠재력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다가오는 9월 합병으로 재단장하는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이하 KBW 2022) 메인 콘퍼런스 ‘KBW2022: IMPACT’에서 비탈릭 부테린은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기술을 갖게 된다면 2~3년 안에 암호화폐를 실제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