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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랩스, 파산 신청한 셀시우스 자산 매입 가능성 제시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8-12 11:52
    • |
    • 수정 2022-08-12 11:52

전략적 확장을 위해 M&A 기획 모색…그 외 별다른 다른 입장 내놓지 않아

[출처: 코인긱]

최근 셀시우스의 부실 자산 매입에 많은 기업이 움직이는 가운데, 블록체인 송금업체인 리플랩스도 매입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블록체인 송금기업인 리플랩스(Ripple Labs)가 지난달 미국에서 파산을 신청한 셀시우스 네트워크(Celcius Network, 이하 셀시우스)의 자산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리플랩스의 대변인이 셀시우스의 자산 매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리플랩스 대변인은 사업의 전략적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 기회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으니, 자산이 아닌 셀시우스 업체 인수와 관련해선 별다른 입장을 제기하지 않았다.

앞서 셀시우스의 파산 신청은 지난 7월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남부 지방 파산법원에서 진행됐다. 당시 해당 네트워크는 파산법원의 감독 아래 구조조정을 감행해 회생을 시도하는 절차인 ‘챕터11’ 파산 신청을 했다.

파산 신청을 기점으로 셀시우스가 보유했던 보유 자산과 부채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076억 원)에서 100억 달러(약 13조 760억 원) 사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유 자산 형태로는 디지털 자산, 대여금, 비트코인(BTC) 채굴 사업, 셀시우스 발행 토큰, 현금, 암호화폐 등이 있다. 이에 리플랩스가 매입에 관심을 두는 셀시우스의 자산도 이 중 일부인 것으로 분석된다.

셀시우스의 파산 신청 배경에는 암호화폐 예치 증표를 담조율 조정을 통해 보유 자산과 교환하는 대출 서비스의 운영 이상이 주된 영향을 끼쳤다. 해당 네트워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더리움(ETH) 업그레이드 참여와 보상을 위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에 예치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stETH)’을 맡기면 약 70% 이더리움을 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더리움을 대출받은 일부 유저들은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셀시우스에서 받은 자산을 한번 더 디파이에 예치해 stETH를 받고 이를 다시 셀시우스에 맡겨 이더리움을 대출받았다. 다만 이러한 과정 속 셀시우스의 지급 능력과 암호화폐 시장 내 불황을 우려한 기존 유저들이 대규모 이더리움 인출을 시도했고 서비스 동결 사태까지 맞이했다. 결국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지난달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남부 지방 파산법원에 ‘챕터11’ 파산 신청을 했다.

리플랩스에 이어 셀시우스의 부실 자산 매입에 관심을 가졌던 타 업체로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 지난 6월 골드만삭스가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다양한 자산 매입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 5,9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마지막에 셀시우스를 차지할 승자가 리플랩스가 될지 골드만삭스가 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 측 구조조정 변호인 팻 내시(Pat Nash)가 이끄는 커클랜드 로펌의 변호인단이 첫 번째 파산 심리에서 “세셀시우스에 자산을 예치한 사용자들은 서비스 이용약관(ToS)에 따라 해당 자산의 소유권을 셀시우스에 이전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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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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