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아베,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 ‘GHO’ 출시한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8-01 12:03
    • |
    • 수정 2022-08-01 12:03

DAI와 유사한 형태…넣어둔 암호화폐 이자 받으며 빌린 GHO에 대한 이자 내야해

[출처: 아베 홈페이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인 아베(Aave)가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인 GHO를 출시한다고 전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1일 코인데스크코리아는 다수의 블록체인 전문매체가 “아베가 아베 DAO(탈중앙화자율조직)에게 GHO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자는 거버넌스 제안을 했다”라며 “99.99%의 찬성 비율로 제안이 31일 통과됐다”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GHO는 아베가 지난 7월 7일에 포스팅한 아베 의견 요청(ARC)에서 예고된 것과 같이 DAI(메이커다오 스테이블코인)와 유사한 과담보 스테이블 코인으로 개발 및 출시될 전망이다.

유저는 아베 플랫폼에서 허용되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GHO를 빌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특한 점은 담보물로 아베 플랫폼에 넣어둔 암호화폐에 대한 이자를 받으면서, 빌린 GHO에 대한 이자를 내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쌓인 GHO에 관한 이자는 아베 다오로 보내 커뮤니티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GHO는 과담보 스테이블 코인으로서 사용자가 빌릴 GHO보다 더 많은 가치의 암호화폐를 담보해야 한다. 다만 유저가 대출 포지션을 상환하거나 청산당할시, 빌린 GHO는 프로토콜에서 소각된다.

앞서 지난 7월 아베는 자체 스테이블 코인 GHO를 만들자는 제한을 ARC에 올린 바 있다. ARC는 정식 거버넌스 투표를 하기 전에 커뮤니티 구성원의 생각을 들러보는 설문조사이자 절차이다. ARC 이후 아베는 지난달 28일 스테이블 코인 출시에 대한 정식 거버넌스 투표를 등록시켰다.

그러나 전문매체인 디크립트는 “제안은 승인됐지만 GHO 도입은 아베 개선 제안(AIP)을 통해 이뤄져야 하므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제안 승인 직후 바로 GHO가 출시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향후 아베의 GHO가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해 5월 삼성 블록체인 월렛이 디파이 서비스 ‘아베 프로토콜(Aave Protocol)’을 지원하기 시작한다고 알려진 바 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