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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팻맨’, 테라 관련 집단소송 합류했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7-27 10:32
    • |
    • 수정 2022-07-27 10:32

거래량 조작, 코인 현금화, 점프캐피털에 구제금융 지원 등 만행 밝혀져

[출처: 팻맨 트위터]

최근 테라 커뮤니티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팻맨’이 집단소송에 합류해, 업계에선 그가 테라폼랩스 CEO 권도형에 대한 사기혐의 입증에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팻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 스콧+스콧 로펌에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테라 집단소송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테라 사태의 원인이 외부 공격에 있었다고 주장해 인플루언서로 거듭났다.

팻맨은 이전 테라 붕괴 사태에 대해 ‘권도형은 사기다’, ‘외부 세력의 작전이다’ 등 다양한 분석들이 제기될때 테라가 무너졌다고 주장했으나, 내부자 정보를 확인하고서 사기범죄였다고 입장을 변경했었다.

그는 집단소송 합류 결정과 함께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테라폼랩스는 투자자들에게 테라의 수요량이 높다는 인식을 심기 위해 거래량을 조작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점프캐피털에 비밀리에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도 했다. 더불어 테라폼랩스 CEO인 권도형이 어떻게 몰래 코인을 현금화했는지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팻맨은 "내부자 증언, 블록체인 거래 조사를 통해 권도형 CEO가 어떻게 수백만 달러를 해외 계좌로 조용히 현금화했는지 확인한 후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라며 "내가 틀렸다. 외부 공격은 없었다. 테라는 훌륭하게 위장된 사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권도형은 자신의 천재성을 선의로 사용하는 대신 효용과 거짓말을 혼합해 투자자들에게 사기를 치는 데 사용했다”라고 비난했다.

더 나아가 팻맨은 “나는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의 돈을 강탈하고 도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기꾼들이 우리 공간에 침범하는 것을 보는 것이 지겹다"라며 "권도형 같은 사람이 이 산업을 썩게 만든다. 암호화폐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정화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에 팻맨의 집단소송 합류로 인해 속히 테라 사태의 원흉이 밝혀지고 피해자들이 돈을 돌려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10일(현지 시각)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원플래닛, 더비 스타즈를 비롯한 약 50개의 테라 기반 프로젝트가 폴리곤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가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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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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