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라 붕괴 사태로 인해 관련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및 메인넷이 불안정해지자 다수의 프로젝트는 폴리곤(MATIC)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또한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도 불안정성과 불편함 공존으로 인해 폴리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원플래닛, 더비 스타즈를 비롯한 약 50개의 테라 기반 프로젝트가 폴리곤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가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폴리곤 스튜디오 CEO인 라이언 와이엇 본인 트위터를 통해서 “48개 이상의 테라 프로젝트가 체인 이동을 시작했다”라며 “폴리곤 생태계로 놀라운 개발자들을 초대하고 도울 수 있어 즐겁다”라고 전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기반의 거래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멀티체인이자 레이어2(Layer 2) 확장성 솔루션이다. 하이브리드 PoS(Proof of Stake), 플라즈마 지원 사이드체인을 조합해 빠르면서 저렴한 비용 지불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으로 뽑힌다.
더불어 해당 매체는 라이언 와이엇이 “테라 붕괴로 배운 건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이 호환되는 체인에 있는 게 현명하고 개발자들이 어디로 가든지 지속성을 위해 EVM에 염두에 두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번에 폴리곤으로 체인을 이적한 NFT(대체불가토큰) 거래소인 원플래닛은 “심연 속에서 빛을 찾으면서 원플래닛은 테라의 성장하는 NFT의 다양성을 살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아의 방주를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원플래닛이 말한 노아의 방주는 성경에 나오는 단어가 아닌 아크(Ark)와 원(One)을 합친 이름으로 테라 기반 NFT 프로젝트가 폴리곤으로 체인을 이동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이에 다수 프로젝트의 이더리움(ETH), 솔라나(SOL)가 아닌 폴리곤 채택 이유에 대해서 업계 전문가들은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이들이 공통으로 인정하는 부문은 폴리곤의 저렴한 가스비와 빠른 전송속도이기 때문이다.
예시로는 최근 이더리움(ETH) 기반이었던 샌드박스(Sandbox)가 폴리곤으로 전환한 이유로 해당 플랫폼의 높은 확장성도 빠른 속도성을 뽑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현재 폴리곤은 유망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규모가 커지고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향후 폴리곤이 네트워크 및 체인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3일 블록체인 게임파이(GameFi) 소셜 플랫폼 ‘루데나 프로토콜’이 블록체인 게임 길드 사업과 P2E(Play to Earn)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더리움 레이어2 서비스 폴리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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