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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FTX 인수설에 “매각 협의 사실” 인정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7-26 15:43
    • |
    • 수정 2022-07-26 16:19

“매각 조건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 정해진 바 없어”

[출처: 비즈니스코리아]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가능성에 대해 빗썸 최대 주주 비덴트(vidente)는 매각 협의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은 비덴트가 이날 “FTX 측과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해 접촉한 사실이 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을 매각 조건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가 없어 언급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 지주사인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로써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4차 산업 관련 기업으로 알려졌다. 기업은 현재 빗썸홀딩스 지분의 약 34.24%를 가지고 있으며, 빗썸 매각이 성사될 시 경영권 매각 권한과 우선인수 협상권, 빗썸코리아의 이사 선임 권한 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어서 비덴트는 공동매각,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한 인수와 공동경영 등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업은 FTX의 빗썸 인수에 관련해 “1개월 이내 혹은 추후 처분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실제로 FTX가 거래소 빗썸을 인수해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미국의 FTX 거래소가 빗썸을 인수하려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빗썸 측은 “확인해줄 수 없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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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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