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라운드X는 자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클립(Klip)의 독립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전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사인 그라운드X가 이날 클립(Klip)을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 버전 두 가지를 출시했다. 현재 클립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올해 초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사업을 싱가포르 법인 크러스트(Krust)로 옮긴 뒤, 클립 사업에 집중해왔다. 클립은 클레이(KLAY)를 포함한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와 NFT(대체불가토큰)를 저장 및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앱 출시는 그라운드X의 글로벌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최근까지 기업은 독립 앱 변환 및 구축에 힘쓴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톡(Kakaotalk) 내에 있을 시 국내 유저들은 접근성이 확보되지만, 외국인 유저를 유치하는 것이 그동안 불가능했다. 해외 유저는 카카오톡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클립에 가입하려면 국내 휴대폰 번호를 통해 인증을 해야 했다.
더불어 클립은 카카오톡 정책에 따라 만 19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단점이 존재했었다. 메타마스크(MetaMask) 등 다른 암호화폐 지갑들이 계정 생성에 제약이 없는 것에 비해 클립은 한계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그라운드X는 암호화폐 시장의 다른 지갑 서비스들과 경쟁 구도를 이루기 위해 끝없는 노력 끝에 독립 앱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카카오톡 내 클립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독립 앱 역시 기존 클립과 기능이 유사하다. 다만 클립 앱은 이후 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를 메뉴에 추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차별성을 둘 전망이다.
그라운드X 측은 "클립은 디지털자산 지갑을 넘어 크립토(암호화폐) 올인원 서비스를 지향한다"라며 "향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향후 클립 앱이 글로벌 암호화폐 월렛 생태계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6일 팔라스퀘어는 지갑 서비스 클립(Klip)에 리스팅 소식을 전하며 “이번 리스팅을 통해 유저들이 더욱 손쉽게 클립 지갑에서 PALA 토큰 자산을 관리하고 팔라스퀘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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