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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부유한 미국인들은 하락장 무시하고 대출 늘리는 중"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7-25 16:43
    • |
    • 수정 2022-07-25 16:43

"부자들, 보유 중인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있다"

▲WSJ "부유한 미국인들은 하락장 무시하고 대출 늘리는 중"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자들이 자산시장 폭락에도 상반기에 대출을 늘렸다"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모기지 자산이 1년 전보다 30% 증가한 500억 달러(약 65조 원), 증권 담보 대출 및 기타 대출이 23% 증가한 930억 달러(약 12조 원)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자산 관리 대출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한 2,220억 달러(약 292조 원)로 은행 소비자 부문의 증가 수치인 4%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WSJ는 이러한 대출 증가에 대해 "이러한 성장은 부자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하여 몸을 웅크리고 있지 않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필스버리 윈쓰롭(Pillsbury Winthrop) 로펌의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마이크 코스니츠키(Mike Kosnitzky) 는 "부자들이 오늘날의 격동적인 시장에서 저렴해 보이는 자산을 매입하기 위해 보유 중인 증권들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금리 인상과 주식 시장 하락을 통해 현재 은행들이 과거보다 동일한 담보 가치 대비해서는 덜 관대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의 주식시장 붐과 부동산 붐에서 자산가치 자체가 늘어난 부자들은 늘어난 담보가치를 기반으로 금리를 낮추고 있다고 WSJ는 언급했다.

한편, 지난 6일 WSJ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해 "모순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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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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