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게임사의 NFT 게임 도입 및 판매에 관한 갑을론박을 펼치는 가운데,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는 NFT 게임 판매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견해를 표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에픽게임즈(EPIC GAMES) CEO인 팀 스위니(Tim Sweeney)는 본인 SNS를 통해 자사 스토어에서 NFT 게임 판매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모장 스튜디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등에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토큰)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말한 후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NFT와 관련된 이슈가 떠올랐다. 기업은 NFT가 게임 플레이어 간 불평등을 초래하고, 사기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NFT 금지 지침을 내렸었다.
이에 한 커뮤니티 유저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서비스 중인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에게도 관련 입장을 물어보았다.
NFT 게임 규제에 대해 팀 스위니는 "개발자는 게임을 구축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게임을 플레이할지 여부 또한 당신(게이머)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라며 "상점과 운영체제 개발사들이 자신의 견해를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간섭해서는 안 되며 우리는 절대 그렇지 않을 것(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쉽게 말해 NFT 게임를 개발할 것인지, NFT 게임을 구매할지는 각자가 선택할 영역이며, 에픽게임즈는 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그러나 그는 관련 법규를 잘 따르고, 약관을 오픈하고, 적절한 기관으로부터 올바른 연령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스위니는 지난 2021년 10월에도 자사 게임에 NFT를 도입할 생각은 전혀 없으나,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NFT가 포함된 게임 입점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반면 이는 글로벌 게임사인 밸브와는 입장과는 매우 대조된다. 스팀 내에서 암호화폐, NFT 등을 제공하는 게임을 금하고 있는 밸브는 지난 2021년 10월 스팀윅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스팀을 통해 제공하지 말아야 할 콘텐츠 유형에 ‘암호화폐 또는 NFT를 발행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앱’을 추가했었다.
더 나아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부사장 필 스펜서는 “NFT 게임 모두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어떤 게임들은 다소 착취적인 느낌이 든다"라면서 "다소 공격적인 NFT 게임들에 대해서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밸브의 입장에 동의했다. 이에 향우 블록체인 및 NFT 게임들이 관련 시장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21일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인 모장(MOJANG)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크래프트와 NFT’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해 NFT(대체불가토큰)에 대한 미래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발표 이유에는 게이머들의 NFT와 블록체인에 대한 견해와 투명성에 대한 계획 공개 요구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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