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수의 벤처캐피털(VC)이 블록체인 산업에 투자를 감행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의 ‘코인베이스 벤처스’의 2분기 실적과 미래 사업 계획을 공개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자회사이자 투자 전문기업인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의 2분기 실적과 미래 사업 계획을 전했다.
‘코인베이스 벤처스’의 지난 2분기 투자 건수는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와 대조해 각각 34% 감소했고 68%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베이스가 전한 관련 벤처스의 지난 1분기와 2분의 투자 건수는 각각 71건과 47건이었다.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벤처스’의 투자 건수 감소 이유로는 암호화폐 시장의 불황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전문매체인 블룸버그는 이달 중순 암호화폐 시장이 불황에 접어들어 낮아진 관심도로 인해 신생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현황 역시 줄어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분기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투자된 자금 규모는 6억 7,600만 달러(한화 약 8,835억 원) 규모로 직전 분기 대비 31.37%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벤처스’의 미래 사업 진행 방향으로 블록체인 게임 분야를 지목했다.
해당 거래소는 “전 세계 게임이용자가 32억 명으로 추정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게임 장르는 암호화폐 투자자가 참여할 대규모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기존 게임 업체들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산업의 거대한 범주를 이룰 것이란 게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기존 게임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할 것이 코인베이스 측 입장이었다. 다만 거래소는 블록체인 게임 분야가 시장에 자리 잡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더 나아가 최근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주목한 생태계는 바로 솔라나(SOL) 프로젝트이다. 코인베이스는 해당 벤처스가 지난 분기 총 10건의 거래를 솔라나를 통해 진행했다며, 현재 이더리움(ETH)이 여전히 생태계 내 선두 두자인 것은 팩트지만 솔라나 생태계의 지속적인 추진력이 지난 분기 눈에 띄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향후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투자를 감행한 분야가 또 어디일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솔라나(SOL) 스테이킹 서비스 출시에 나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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