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인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인 아담 백(Adam Back)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비트코인(BTC)에 훨씬 못 미친다”라고 비난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데일리 호는 아담 백 CEO가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정치적이지 않고, 통제권을 갖는 사람이 없으며, 익명성을 가진 돈이다. 이는 CBDC와 명확히 구별되는 점이다. CBDC는 은행 계좌, 현금, 스테이블코인보다 안 좋다고 생각하며, 비트코인보다는 훨씬 더 나쁘다”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그는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나며 금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또 린디효과(Lindy effect, 생존해 온 기간이 긴 기술·사상·기업 등의 기대수명이 더 길어지는 효과)가 누적되며 비트코인의 보급은 가속화되고, 인지도는 쌓여갈 것이다. 더욱 많은 금융기관이 비트코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밀레니얼 세대가 부를 상속받으면 그들은 금보다 비트코인에 자산을 할당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반면 지난 15일 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인 리플(Ripple)이 발표한 ‘리플 뉴 밸류 리포트’는 글로버 주요 금융업계 리더 중 약 70%가 CBDC는 법정화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5개국 금융기관 리더 1,600명을 대상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는 추후 4년 내 자국 CBDC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44%는 CBDC가 국가 경쟁력을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이들 중 43% CBDC가 지불시스템을 개선하고, 42%는 금융 혁신 촉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향후 CBDC가 비트코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떠오를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고드윈 에메필레(Godwin Emefiele)와 한 인터뷰에서 현지 시중 은행들이 수수료 수익 감소를 우려해 ‘이-나리아(e-naria)’의 도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나리아는 지난해 10월 나이지리아에서 공식적으로 론칭된 디지털 화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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