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가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언급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솔로몬은 “인플레이션이 높고 긴축을 겪을 때마다 경기가 둔화된다”며 “그래서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7억9000만달러(약 3조6747억원)를 기록했다. 또한 비용절감을 위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코로나19 기간 중단했던 연례 성과평가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솔로몬은 올 하반기에 골드만삭스가 적극적 채용은 하지 않지만 "제로 고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개월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면서 “세계가 더 어려워진다면 우리는 그에 따라 적응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항상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솔로몬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식료품, 원자재 등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공급 측면에서 더 안전해져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모든 것을 국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덧붙여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관세 철폐, 그리고 경제 성장을 위한 이민 정책의 변화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미국에는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므로 임시 취업 비자 발급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대부분 기업이 엄청난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 특히 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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