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coincone)이 개발자 채용을 감행한 지 고작 3주 만에 무려 500여 명 지원자가 대거 몰려들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19일 코인원은 지난달 23일 16개 분야에 50여 명의 개발 인재를 모집하는 ‘2022년 코인원 개발자 집중 채용’을 올린 결과, 모집 3주째인 지난 14일 기준으로 총 500여 명의 지원자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해당 거래소는 대부분 모집 기준이 3년 혹은 5년 이상 경력직인 점과 현재 산업 전반적으로 개발자 인력난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높은 경쟁률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코인원은 오는 24일까지 최종 지원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모집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지원자 중 ▲백엔드 개발이 16.98% ▲프론트엔드 개발이 16.35% ▲IOS(iPhone Operating System) 개발이 11.32%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이 외에도 ▲노드 관련 개발이 9.4% ▲백오피스 시스템 개발이 8.8% ▲안드로이드 개발이 7.5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업계에선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개발 관련 지원자들이 코인원에 몰린 이유로 ‘개발자 집중 채용 페이지 신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코인원은 채용 페이지를 새로 만든 뒤 현직 개발자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페이지에 다녀간 방문자 수는 3주간 총 3만여 명으로 집계되었고 코인원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이려는 새로운 시도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셈이다.
이번 코인원의 채용은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과제 평가, 1차 실무 면접, 2차 입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으로 이어진다. 집중 채용 기간 내 최초로 입사하는 개발자에겐 최신 안마의자와 애플 M2 노트북을 지원할 방침이며 오는 8월까지 입사한 모든 이들에도 둘 중 한 가지를 선물로 제공한다.
코인원 인사 담당자는 “‘개발 잘하는 기업’ 코인원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한 단계 성장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번 개발자 집중 채용이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우수한 인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에 개발 인재 채용으로 코인원이 개발 잘하는 기업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거래소로 이미지가 전환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korbit)은 전사 임직원에서 사원증 NFT(대체불가토큰)를 제공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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