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수의 프로젝트의 폴리곤(MATIC) 네트워크 이전과 파트너십 체결로 인해 폴리곤의 몸값이 미친 듯이 상승하고 있다.
15일 토큰포스트마켓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폴리곤이 전날 대비 10.55% 상승한 0.69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6월 0.3255달러에서 바닥을 찍고 한 달 만에 110%가량 상승한 셈이다.
폴리곤의 이러한 상승세는 다른 암호화폐가 폭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BTC)는 6월 초 3만 달러에서 급락해 현재 2만 달러 선을 간신히 버티고 있고, 일각에선 1만 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알트코인의 일인자라로 불리는 이더리움(ETH)도 6월 한 달 동안 50% 가까이 폭락했다.
이에 지난 1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던 피네세스가 폴리곤의 급상승 원인으로 주류 기업의 지속적인 채택, 프로젝트들의 폴리곤 이전과 스테이킹 플랫폼 증가 등을 골랐다.
일단 폴리곤은 이더리움이 가진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시된 솔루션 프로젝트이며 올해 다양한 유망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관련 예시로 이달 코카콜라는 폴리곤과 손잡고 ‘자부심(Pride)’ NFT(대체불가토큰) 시리즈를 론칭하며, 미국 대형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Reddit)도 폴리곤 블록체인 상에서 NFT 마켓을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유망 기업의 지속적인 채택에 대해 조던 피네세스는 “프로젝트 입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한 주류 회사에 채택되는 것은 대중에게 노출될 수 있는 최고의 마케팅 중 하나”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다수의 프로젝트가 폴리곤 생태계의 유입된 것도 상승세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앞서 폴리곤 스튜디오 CEO인 라이언 와트는 “48개 이상의 테라 기반 프로젝트가 이주를 시작했다”라며 “더 많은 프로젝트들이 폴리곤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있던 루나·테라 사태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한 이유, 테라 기반 프로젝트들은 메인넷을 변환하겠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이번에 폴리곤으로 메인넷을 이전한 프로젝트는 NFT 거래소 원플래닛(OnePlanet), 메타버스 기반 P2E(Play to Earn) 게임인 더비스타즈(Derby Stars) 등이 있다.
폴리곤 네트워크 이전에 대해 피네시스는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으로 폴리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는 프로젝트들의 꾸준한 이주와 통합”이라며 “NFT 프로젝트 외에도 P2P(Peer to Peer) 대출 프로토콜, 멀티 체인 유동성 통합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그는 폴리곤 보유자에게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상승세의 이유로 선정했다. 이처럼 폴리곤이 불안정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향후 또 어떤 서비스를 출시해 우리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10일(현지 시각)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원플래닛, 더비 스타즈를 비롯한 약 50개의 테라 기반 프로젝트가 폴리곤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가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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