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든 업계는 블록체인을 높게 평가해 관련 기술 도입에 힘쓰고 있다. 어떤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만들기도 한다. 이에 특이점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제작사 에버스케일(Everscale)은 이메일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14일 5세대 레이어 1 PoS(지분증명) 블록체인 네트워크 제공사인 에버스케일(Everscale)이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반 이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에버스케일의 대표 개발 기업 중 한 곳인 일라이드는 에버스케일 기반 이용자 지갑 주소를 곧바로 메일 주소로 활용해 뛰어난 보안을 갖춘 블록체인 이메일 서비스 베타버전을 론칭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이메일 서비스는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개발 시도를 했지만, 분권화된 네트워크 특성상 실현한 프로젝트가 그동안 없었다.
에버스케일은 스마트 콘트랙트 프로세스 기준 초당 50,000 이상의 TPS 기록을 가진 초고속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빠른 처리 속도와 처리량을 바탕으로 에버스케일 네트워크 내에서 사용되는 메일과 콘트랙트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 나아가 해당 기업은 이번 이메일 서비스를 기점으로 추후 완벽한 보안성을 가진 메시지, 메신저 서비스도 론칭할 예정이다.
에버스케일 한 관계자는 “에버스케일의 블록체인 이메일은 우리가 널리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과 본질적인 차이점이 있다. 시중 이메일은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들이 메일 서비스 기업과 주체의 보안 위협요소에 자유롭지 못하다. 서비스 기업의 보안이 뚫리면 이용자 개인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이 따른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는 메일로 주고받는 개개인들의 정보를 메일 서비스 제공 기업을 통해 보관하고 운영하는 방식이기에 완전한 개인의 데이터로 간주하기 어렵다. 반면 에버스케일의 블록체인 이메일은 개인의 종단간 암호화를 거쳐 블록체인에 메일을 보관하는 구조이므로 어떠한 주체도 메일이나 내부 정보를 열람할 수 없다. 이로써 사용자가 데이터 주권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근 웹 3(Web 3) 생태계에 진출하기 위해 다수의 기업은 블록체인, 암호화폐, NFT(대체불가토큰) 등과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향후 에버스케일의 블록체인 기반 이메일 서비스를 기점으로 또 어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출시돼 우리를 즐겁게 할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한-필리핀 수산물 위생역정’ 체결 이후 수산물 수입 시 필요한 수출위생증명성 원본을 블록체인 기반 전자 위생증명서로 교체한다고 전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