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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크립토 윈터, 올해 안에 끝날 것"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7-13 16:22
    • |
    • 수정 2022-07-14 13:51

1) 2022년 2분기 이후 물가상승률 둔화
2) 2022년 4분기 금리 상승 피크아웃
3) 2022년 4분기 고용 상황과 제조업 경기 회복 둔화
→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환 + 비트코인의 굳건한 펀더멘털 = 크립토 윈터 종료

▲코빗 리서치센터

코빗 리서치센터는 암호화폐 겨울이 올해 4분기에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13일 코빗 리서치센터는 '2022년 크립토 윈터, 언제까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비트코인 펀더멘탈에 대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견고함을 나타내는 해시레이트도 최근 가격 폭락이 있었으나 큰 변동이 없다.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오류 없이 작동하면서 adoption이 꾸준히 지속된다는 것은 가상자산 업계 내 새로운 실험이 계속될 수 있는 원동력이 건재함 즉, 가상자산 업계의 펀더멘탈이 양호함을 뜻한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펀더멘탈의 기반 위에 거시 경제 측면의 상승 요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재 크립토 윈터의 탈피 시점을 예측하려면 2018년 12월과 같은 연준 통화 정책의 dovish pivot(비둘기파적 전환) 시점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트코인이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틈새 자산이 아닌 일반적인 위험자산군으로 자리잡았고 그 결과 비트코인의 단기적 가격 움직임은 가상자산 내부 요인보다는 위험자산군 전반에 대한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환 시점으로 "시장 컨센서스는 연준의 긴축 완화를 2022년 4분기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준의 기준금리는 2022년 4분기경 정점을 찍은 후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물가 상승 정도는 2022년 2분기 이후부터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상황과 제조업 경기 회복도 2022년 4분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보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대급 수요 파괴와 향후 공급망 병목 현상 해소를 고려하면 연준이 자본시장의 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시장 기대치 이상의 긴축 정책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당사는 크립토 윈터 구간을 벗어나는 시기를 2022년 4분기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리하여 "종합해 보면 시장은 1) 2022년 2분기 이후 물가상승률 둔화 2) 2022년 4분기 금리 상승 피크아웃 3) 2022년 4분기 고용 상황과 제조업 경기 회복이 둔화를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이러한 시기를 지나며 크립토 윈터를 벗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5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당시 테라 사태로 인해 크립토 윈터가 도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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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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