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Wall Street)에서 부유층의 자산관리 및 운용 담당사인 위터 패밀리 오피스(Witter Family Office)가 블록체인 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여기서 패밀리 오피스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적 투자 자문 회사를 뜻한다.
11일(현지 시각) 위터 패밀리 오피스 CEO 세리 포이어 위터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투자를 시작하기 위한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위터 패밀리 오피스가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으며 “(지금과 같은 하락장이) 가상화폐 투자 적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수익률이 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위터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로는 바로 고객사인 미 부유층이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미국의 BNY멜론 은행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패밀리 오피스의 약 77%가 가상화폐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설문에 응한 패밀리 오피스의 20%는 가상화폐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위터 패밀리 오피스는 “한 때 가상화폐 시세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가상화폐가 포트폴리오의 40%를 차지한 적도 있다”라며 “최근 가상화폐 하락장이 거듭되면서 상위 10위를 제외한 모든 토큰을 매도했지만, 여전히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확신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내림세를 띠는 시장 분위기에 기죽을 필요 없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길 바란다.
한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토큰 가격 하락과 생태계 종말을 암시하는 미디어 헤드라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참여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파괴적 성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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