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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5년간 5,000억 투자한다…일자리 1만개 창출 목표 세워

    • 권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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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2 11:05
    • |
    • 수정 2022-07-12 11:05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 보태”

▲두나무, 5년간 5,000억 투자한다…일자리 1만개 창출 목표 세워

최근 국내 핀테크 기업인 두나무가 블록체인·가상자산 활성화와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실천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 식목일 나무 심기에 이어 이번에는 향후 5년간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총 1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경제침체로 인해 관련 업계들이 인력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힘쓰는 있다는 점에서 대조되어 매우 이례적이다.

1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 제공사 두나무가 향후 5년간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서울 본사와 지방 거점 오피스 등에 총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설립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해 지방에 있는 IT 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먼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사무실을 신설하고 지역별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 지역 외에 총 1,000여 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거점 오피스는 IT, 금융,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전문 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대학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지역 청년을 먼저 채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두나무는 지역 거점 오피스의 경우 콜센터가 포함된 상담센터로도 활용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증권 서비스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유저의 편의성을 대폭 늘린다.

이번에 구축되는 지역 콜센터와 상담센터는 취약계층을 두루 고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나무는 ‘UP스타트 인큐베이터’, ‘UP스타트 플랫폼’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망 스타트업 약 500여 곳을 육성해 약 8,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UP스타트 인큐베이터란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가진 초기 웹 3.0(Web 3.0)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밖의 스타트업도 전문 컨설팅을 통해 웹 3.0 산업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UP스타트 플랫폼은 컨설팅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력을 확보한 두나무 자회사, 투자사 등과 스타트업을 짝지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국내에서 육성한 IT, 금융,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인재를 대규모 고용하고 해외로 진출시켜 대한민국 웹 3.0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앞서 두나무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올해 초 주식, 디지털 자산, 실물 자산을 동시에 다루는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혁신 성장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된다.

두나무 대표 이석우는 "블록체인·핀테크 등 신사업 분야 인재 육성에 노력해온 두나무는 국가적 당면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NFT, 메타버스 등 신성장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향후 두나무의 이러한 공격적인 채용에 대한민국 실업률이 줄어들고 경제가 다시 활성화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6일 뉴스1은 두나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 조찬 행사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세이프 하버 룰'(Safe Harbor Rule) 적용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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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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