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과 NFT를 지목한 SK가 자회사들과 힘을 합쳐 관련 기술 도입에 힘쓰고 있다. 이에 이번에는 SK주식회사 C&C가 음악 교육 플랫폼 제공사인 클레슨에 자체적으로 구축한 블록체인 메인넥과 NFT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SK주식회사 C&C 음악 전문교육 플랫폼 기업 클레슨과 손잡고 ‘블록체인 메인넷과 NFT(대체불가토큰) 서비스 등 기술 인프라 제공 계약’에 나선다고 전했다.

클레슨은 약 200명 이상의 전문 강사진을 보유한 국내 대표 음악 교육 기업이다. 미국, 영국 대학 강사진과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 호주 등 다국적 아티스트, 프로듀서들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E&M(Entertainment & Media) 분야 글로벌 무크 (MOOC) 서비스 ‘오픈트랙’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반 음악 강의와 엔터테인먼트 IP(지식재산권)를 사용한 탈중앙화 NFT 플랫폼 레이블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교육 제공사는 ‘오픈트랙’에서 교유 수료자에게 제공하는 증명서를 NFT로 발급할 방침이다. 클레슨은 오픈트랙 서비스 유저가 교육 이수 증명서를 NFT로 보관 및 조회와 더불어 원할 시 이더리움(ETH)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이전해 개인 이더리움 지갑에 보관할 수 있게 기능을 추가한다.

이를 원활하게 이루기 위해 SK주식회사 C&C가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 ChainZ(체인제트) 메인넷과 NFT 서비스 ‘ChainZ for NFT(체인제트 포 엔에프티)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NFT 서비스는 회사가 지난 2019년부터 개발 및 운영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에 NFT 서비스를 추가한 기능이다. 여기서는 민팅(NFT 발행)과 더불어 거래와 반출까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 형태로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

클레슨는 이번 계약 체결로 ‘음악 강의, 엔터테인먼트 IP 바탕 NFT 사업자’로 ‘NFT 생태계’에 합류할 계획이다. 현재 ‘NFT 생태계’에는 SK주식회사, SK네트웍스 등 계열사와 메타콩즈, 피어테크, 도지사운드클럽, 팔라 등 분야별로 19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향후 클레슨이 이번 계약을 계기로 NFT 생태계에 자리잡고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지켜보려고 한다.

레이블 COO인 김형준은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블록체인 솔루션을 보유한 SK㈜ C&C ‘NFT 생태계’에 클레슨이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블록체인 산업에 앞장서는 SK㈜ C&C와 긴밀한 협력을 이루며 엔터테인먼트 WEB 3.0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SK주식회사 C&C 블록체인 플랫폼그룹장 최철은 “최근 NFT는 미술품∙게임 아이템 거래에서 확장돼 증명∙신원조회와 같은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라며 “NFT 시장이 빠르게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에코(Eco)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SK텔레콤(SKT)은 고객 유치를 위해 디지털 증명 발급 및 제출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본인확인 서비스 앱인 PASS(이하 PASS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SKT 고객용 PASS 앱을 개편해 업계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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