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에도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YG 콘텐츠 제작사 YG 케이플러스는 유명 NFT 프로젝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SM은 P2C(Play to Create)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블록체인 전문사와 네오핀(neopin)과 파트너십 체결에 나섰다.
7일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블록체인 전문사 네오핀(neopin)과 손잡고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MOU)를 통해 양사는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기술 정보 교류, 서비스 공동 협력과 비즈니스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큐브엔터와 네오핀이 꾸려나갈 블록체인 생태계가 추후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네오핀은 지난 1월 같은 상호를 가진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 ‘네오핀(neopin)’을 론칭했다. 현재 네오핀은 클레이튼(Klaytn), 트론(TRX) 등 스테이킹 상품과 더불어 P2E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 ‘브레이브나인’의 자체 코인에 대한 풀 예치 상품(유동성 풀 금융 상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네오핀 제작사인 네오플라이는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 운영을 시작했으며, 클레이튼 거버넌스 위원회 활동과 2019년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엔블록스’ 운영 등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대한 탄탄한 기술 인프라와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네오핀 생태계의 기축통화인 ‘네오핀 토큰(NPT)’은 그 기능을 인정받아 게이트아이오(gate.io),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 MEXC,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중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다.
큐브엔터는 비투비, (여자)아이들, 팬타곤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보유한 대형 연예기획사이다. 특히 최근에 출시됐던 (여자)아이들의 신곡 ‘TOMBOY”는 음악방송 8번 연속 1위를 차지해 가장 영향력 있는 걸그룹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기획사는 블록체인을 신규 사업으로 지목해 올해 초 글로벌 블록체인사인 애니모카 브랜즈와 합작법인인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이하 애니큐브)를 설립했다.
더불어 큐브엔터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빌더 스튜디오 ‘네스트리’를 옆에 두고 있어 원활한 기술적 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K-컬쳐 복합문화공간과 애니큐브 랜드를 더 샌드박스 게임 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애니큐브는 K-POP 오픈 메타버스 플랫폼 ‘뮤직 메타버스’도 하반기에 선보이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네오핀과의 협업을 통해 큐브엔터가 진행하고 있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생태계와 더불어 디파이 생태계 조성도 가능하게 됐다”라며 “글로벌 오픈 메타버스 사업과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환경 조성에 있어 양사의 협업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네오핀 관계자는 “네오핀이 보유한 디파이 기술력과 큐브엔터가 보유한 엔터 기반의 IP 및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해낼 것”이라며 “네오핀과 큐브엔터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 모두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큐브엔터가 기존 엔터시장 뿐만 아닌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위력을 드러낼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3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인 리퍼블릭(Republic)이 아시아 진출을 위해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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