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업비트의 수수료 수익만 약 96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6월 한 달간 거래된 가상 화폐 규모는 하루 평균 3조2025억원에 달했다. 이를 기반으로 추정하면 지난달 업비트가 벌어들인 수수료는 약 960억7571만원이다.

빗썸은 업비트보다는 거래량이 적지만 수수료가 비싸다. 수수료율이 0.25%로 업비트의 5배에 달한다. 이로 인해 6월에 빗썸이 벌어들인 수수료 추정액은 860억9911만원 규모로 업비트와 맞먹는다. 코인원의 183억 원 수익과 코빗의 11억 원 수익까지 합치면 지난 6월 국내 4개 거래소가 투자자들로부터 거둬들인 수수료 추정액은 2016억원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들의 수수료율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있다. 이 때문에 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코인 거래를 한국거래소에서 하게 하자”는 제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거래소들의 수수료를 보면 빗썸의 수수료율은 0.25%, 코인원은 0.20%, 코빗은 0.15%다. 업비트는 0.05%이지만 예약 주문을 할 경우 수수료율이 0.139%에 달한다. 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수수료는 0.10%, 미국의 FTX는 0.02~0.07%, 일본의 비트플라이어는 0.01~0.015% 수준이다.

한편,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 27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