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JENM이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기술을 도입하려는 가운데, 이번에는 메타버스로 K-콘텐츠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의 선두 주자인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4일 CJ ENM에서 E를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유저가 NFT(대체불가토큰)를 통해 직접 만들고 소유하고 플레이하는 가상 현실 세계를 제공하며 이를 업계에서 높게 평가해 지속해서 유명 기업 간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플랫폼의 가상 부동산인 ‘랜드’에 CJ ENM 메타버스 공간이 제작된다.

CJ ENM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콘텐츠 메타버스를 제작한다. 구체적으로 더 샌드박스 플랫폼을 통해 CJ ENM의 대표 콘텐츠들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며 유저들의 메타버스 내 활동을 다시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현실과 가상세계를 하나로 합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업체는 그동안 콘텐츠 사업 영역에서 확보한 제작역량과 IP(지식재산권) 가상세계로 가져오면, 독보적인 K-콘텐츠 메타버스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승희 더 샌드박스 코리아 대표는 “드라마, 영화, 예능,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CJ ENM이 더 샌드박스와 함께 하게 됐다”라며 “CJ ENM과 협업으로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가 더욱 다양한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체험 콘텐츠로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CJ ENM 콘텐츠R&D 센터장인 김상엽은 “이번 더 샌드박스와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식의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며 “사용자가 직접 크리에이터가 되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창작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CJ ENM이 더 샌드박스와의 협업으로 전 세계에 K-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3월 CJ ENM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NFT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 자산 관련 매매 및 중개업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 자산 관련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중개, 마케팅업, 광고대행업 등이 추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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