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 구 페이스북)가 페이스북 플랫폼 내 NFT(대체불가토큰) 사용을 지원한다고 전해 NFT 지지자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이 기대감을 키웠다.
30일(현지 시각) 메타 제품관리자인 나브딥 싱(Navdeep Singh)는 본인 트위터에 페이스북 내 NFT 사용과 관련한 개발 현황 스크린샷을 포스팅했다. 만약 NFT 서비스가 도입될 시 ‘디지털 수집품(Digital collectibles)’의 항목으로 유저 계정에 게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브딥 싱은 “우리는 곧 대체불가토큰을 페이스북에 론칭할 것이다”라며 “내가 작업한 것을 세상과 공유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가 포스팅한 스크린샷은 앞서 지난 21일(현지 시각) 메타 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kerbueg)가 인스타그램과 더불어 페이스북에도 NFT 전시 가능한 공간을 제작 및 지원하겠다고 전한 지 약 10일 만에 올라왔다. 당시 마크 주커버그는 “창작자(크리에이터)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수익을 창출할 방법을 더 많이 마련하겠다”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 중인 대체불가토큰 테스트를 곧 페이스북에도 지원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미국 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페이스북 내 NFT 전시 지원 개발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 솔라나(SOL), 플로우(FLOW) 등의 블록체인이 사용될 것으로 분석된다며 보도하기도 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에 현재의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 외에도 페이스북과 디지털 자산을 합치려는 메타의 비전이 최근 디지털 지갑 도입에서도 발견됐다. 지난 22일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지난 2020년 자체적으로 만든 결제수단이었던 ‘페이스북 페이(Facebook Pay)’의 상표명을 ‘메타페이’로 변경했다고 말했으며 지난 5월에는 미국 특허상표청(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USPTO)에 상표 출원을 신청했었다.
그는 “쇼핑과 이체 및 기부 등 ‘페이스북 페이’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쓰였던 방식은 ‘메타페이’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현재의 기능 외에도 이용자의 신분, 소유 증명, 지불 방법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메타버스용 지갑을 새로 연구하고 있다”라고 견해를 표했다.
즉 디지털 지갑은 이제 단순한 결제수단이 아닌 디지털 의류, 예술, 비디오, 음악, 가상이벤트 등에 대한 소유권 증명 수단으로 사용되리라는 것이 저커버그의 설명이다. 이에 향후 메타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또 어떤 신기술을 접목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1일 뉴스1는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본인 프로필에 자신의 NFT를 연동할 수 있는 기능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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