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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암호화폐 범죄 국가 1위 북한…약 2조 원 수익 추정"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6-29 16:54
    • |
    • 수정 2022-06-29 16:54

2위 미국, 3위 러시아, 4위 중국, 5위 영국

▲보고서 "암호화폐 범죄 국가 1위 북한…약 2조 원 수익 추정"

암호화폐 범죄 순위 1위로 북한을 꼽은 보고서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코인컵(Coincub)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암호화폐 범죄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약 7,000명의 해커로 구성된 조직이 있으며 해당 조직은 사이버 공격을 통해 북한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명시적으로 문서화된 북한의 범죄 사례만 15건 이상이며, 전체 수익은 보수적으로 약 15억 9천만 달러(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페 범죄 순위 국가 2위와 3위는 미국과 러시아이다. 미국도 14건의 문서화된 암호화폐 관련 범죄 사례가 있다. 러시아는 엄청난 양의 맬웨어 변종의 발원지이다. 조직된 해커 갱단은 크렘린의 완전한 승인은 아니더라도 관용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4위는 중국이다. 대규모 사기, 교환 해킹 및 폰지 사기로 유명한 중국은 전 세계 암호화폐 범죄 규모의 18%를 차지하여 사기 수익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5위는 영국이다. 영국은 관할권 내에서 발생한 많은 해킹 및 사기로 인해 5위를 차지했다. 영국은 느슨한 기업 규정으로 인해 사기범이 자금 출처와 목적지를 난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암호 사기의 글로벌 허브와 같다는 설명이다. 2021년에만 영국 내 7,118건의 암호화 사기가 보고되었다.

그러나 범죄에 대한 암호 화폐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연구에 따르면 암호 경제는 상대적으로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세르지오 함자(Sergiu Hamza) 코인컵 CEO는 "지난해 암호 사기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전체 암호 시장에서 0.15%의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이에 비해 범죄 활동은 세계 GDP의 2-5%를 차지한다."라며 "암호화폐 거래가 불법 행위와 긴밀하게 관련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4월 미국 FBI는 북한의 해킹 그룹들이 암호화폐 기업들을 겨냥 중이며 이들의 배후에 정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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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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