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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북한의 해킹 그룹들이 암호화폐 기업 겨냥 중…정권 배후 추정"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4-20 14:59
    • |
    • 수정 2022-04-20 14:59
▲美 FBI "북한의 해킹 그룹들이 암호화폐 기업 겨냥 중…정권 배후 추정"

미 연방 수사국이 북한 정권이 암호화폐 해킹 그룹의 배후로 추정된다고 지목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재무부 등 세 기관은 CISA 웹사이트에 게시한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여러 해킹 그룹들이 북한 체제 지탱에 필요한 가상자산 탈취 및 세탁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 게임, 벤처캐피털 기업, 무역회사 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해킹 그룹으로 라자루스(Lazarus Group), APT38, 블루 노로프(Blue Noroff), 스타더스트 천리마(Stardust Chollima) 등을 지목했다.

지목된 해킹 그룹들은 이미 가상자산 해킹 관련 사건들에 있어서 수차례 용의선상에 오른 바 있는 그룹들이다.

그 중 라자루스는 지난 주 미국 정부가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사이드체인 로닌(Ronin)에서 발생한 6억달러 규모 해킹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한 바 있다.

한편, 라자루스 해킹 그룹은 트로이 목마 형식의 소프트웨어로 해킹을 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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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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