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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헤지펀드 3ac, 결국 채무불이행…8600억원 규모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6-28 10:09
    • |
    • 수정 2022-06-28 10:09

FTX 개입 통한 구제는 없었다
지난 27일이 만기일…"3ac는 상환 못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3ac, 결국 채무불이행…8600억원 규모

헤지펀드 3ac의 디폴트가 현실이 되었다.

27일(현지시간) CNBC는 유명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이 6억7000만달러(약 8622억원) 상당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3ac가 자금을 대출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은 이날 공지를 통해 "3ac가 3억5000만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 USDC, 3억23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만5250개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7일은 3ac의 채무 만기일이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개입하여 구제해줄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채무불이행 수순을 밟게 됐다.

보이저 디지털 측은 "3ac로부터 대출금을 환수할 것이라며 그동안 플랫폼은 계속 운영되고 고객 주문 및 인출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에 대해 CNBC는 "암호화폐 업계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를 억제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3ac는 테라 사태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 3ac 공동창립자는 이달 초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테라-루나 사태가 우리의 허를 찔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테라 사태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디파이 플랫폼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며 디파이 연쇄 청산 우려가 시장에 퍼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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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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