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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호들넛, 테라 붕괴로 수백억 원 규모의 손실 추정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6-27 14:25
    • |
    • 수정 2022-06-27 20:07

"투자자들의 예치금을 테라의 앵커 프로토콜에 예치하여 수익"

▲디파이 호들넛, 테라 붕괴로 수백억 원 규모의 손실 추정

디파이 플랫폼 호들넛이 테라 사태로 인해 수 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27일(현지시간) 더티버블미디어(DirtyBubbleMedia)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호들넛(Hodlnaut)과 테라 사태와의 연관성에 대해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플랫폼 호들넛은 UST가 디페깅되고 루나가 무너져가던 지난 5월 11일 1억 7100만 UST 치를 FTX 거래소에 보냈다. 또한 호들넛은 테라 체인을 통해 FTX에 1억 3800만 UST를 추가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 UST 가격은 1달러 패깅이 풀려 1UST당 0.19달러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수천 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이유이다.

호들넛이 보유했던 UST가 디파이 플랫폼 커브(Curve)의 UST/3CRV 풀에서 UST의 최대 유동성 공급자 중 하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호들넛은 테라 생태계의 앵커 프로토콜(AnchorProtocol)의 최대 예치자 중 하나였다. 호들넛은 투자자들이 예치한 자금을 테라의 앵커 프로토콜에 맡겨서 차익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들넛의 앵커 예치는 2022년 1월 21일부터 시작됐으며 예치금 규모는 최대 2~3억 달러(약 2,600~3,900억 원)에 달했고 앵커를 통한 수익도 1110만 달러(약 140억 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호들넛 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손실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1일 디파이 연쇄 청산을 막기 위해 FTX 거래소는 디파이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에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용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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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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