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모니 호라이즌 브리지 1억 달러 해킹으로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업체는 해킹범을 잡는 데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어 이목이 쏠렸다.
26일(현지 시각)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하모니 프로토콜(Harmony Protocol) 팀이 최근 호라이즌 브리지(Horizon Bridge)에서 도난당한 1억 달러의 알트코인 변환 정보를 찾으면 100만 달러의 보상을 준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해커들은 하모니 호라이즌 브리지에서 총 11건의 거래를 통해 약 1억 달러 상당의 코인을 훔쳤다. 그들의 수법은 래핑된 이더리움(WETH), 에이브(AAVE), 스시(SUSHI), 스테이블코인인 다이(DAI),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으로 1억 달러를 빼돌려 이더리움(ETH)으로 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모니란 레이어 1(Layer 1) 지분 증명 블록체인이다. 호라이즌 브리지는 유저가 한 블록에서 다른 블록으로 자산을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크로스체인(cross-chain) 브리지이다. 구체적으로 브릿지 이용자는 하모니의 네트워크와 이더리움, 바이낸스 체인(BSC) 및 비트코인 간에 자산을 전송할 수 있다.
지난 25일 하모니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하모니 브리지 기금 반환 및 악용 정보 공유에 대해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있다"라며 "해커의 주소를 찾았고 도난당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국가 당국 및 법의학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하모니 프로토콜 팀은 모든 호라이즌 브리지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하모니의 자체 토큰인 원(ONE) 토큰이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향후 화이트 해커들과 전문가들이 합심해 빠른 시일 내에 알트코인 변환 정보를 찾기를 바란다.
한편 가상자산 관련 범죄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블록체인 보안 전문업체이며 협회 회원사인 웁살라시큐리티(uppsalasecurity)와 손잡고 피싱 예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전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