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러시아 제재를 우회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 연구원들은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VEB 연구원들은 구체적으로 '제재 속 글로벌 결제: 현황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기업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과된 제재의 영향을 받고 있다. 글로벌 결제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금이 러시아 수출 수익 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라며 "금이 스테이블코인의 뒷받침 역할을 할 수 있다. 가격이 세계 금 가격과 연결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차단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보고서는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러시아 국내 결제용이 아닌 수출입 거래에만 사용될 것이다.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러시아의 제재 우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란 역시 미국의 제재 우회를 위해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란의 사례는 암호화폐가 특정 상황에서 미국 달러의 대안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3월 미국의 블록체인협회 정책 총괄은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통해 제재를 회피할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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