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에서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도입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블록체인 비영리 재단 커먼즈재단이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및 다목적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파라과이에 30헥타르의 사업부지 매매 계약을 맺었다.
23일 커먼즈재단(Commons Foundation) 자회사인 ‘주식회사 커먼즈 파라과이’가 지난 18일 전체 면적 30만 제곱미터(30헥타르)의 파라과이 사업부지 매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부지는 대한민국 기준으로 약 9만 평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로 향후 블록체인 데이터센터와 LED 생산공장, 전원 공급 장치 생산을 하는 사업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커먼즈재단은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공동체 기반 P2P(Peer-to-Peer) 문화, 경제, 거버넌스 및 사회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커먼스 문화를 만들고 있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 파라과이 전력청(ANDE)과 100mW/h에 달하는 계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해당 전력은 파라과이 사업부지에 공급이 되며, 이를 위해 전력 계약 대행사와 지난 4월에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커먼즈재단은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업부지 매매는 커먼즈재단이 진행하는 골든구스 프로젝트의 일환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 업체는 추후 두 번째 부지 계약도 사업에 진행에 따라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골드구스 프로젝트는 탄소 배출 제로인 100% 청정에너지 확보와 타 국가에 비해 에너지 가격이 오히려 낮아지는 파라과이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는 프로젝트이다. 이에 커먼즈재단은 파라과이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부, ▲친환경 에너지 활용 공동 사업 전개 ▲글로벌 최대 가상화폐 채굴센터 및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 계약 체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커먼즈재단 관계자는 “전지구적으로 사람을 이롭게 하는 프로젝트에 지속적 투자와 발굴에 힘쓸 것”이라며 “인류 전체의 불평등을 심화하는 자본주의 구조를 넘어서는 포스트 자본주의를 준비하는 재단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향후 골드구스 프로젝트를 통해 파라과이가 블록체인 강대국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 간에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질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6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스티브 한케(Steve Hanke)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나마, 파라과이 등 중남미 5개 국가가 엘살바도르처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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