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비트코인을 도입한 국가들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날렸다.
지난 26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스티브 한케(Steve Hanke)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나마, 파라과이 등 중남미 5개 국가가 엘살바도르처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엘살바도르와 마찬가지로 해당 국가들은 전 세계 부패지수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비트코인은 부패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스티브 한케는 앞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에 대해 ‘바보 같은 결정’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엘살바도르의 모든 달러는 진공상태가 될 수 있고, 국가에는 돈이 없어 경제가 완전히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엘살바도르는 고유 통화가 없고, 인구의 70%가 은행 계좌도 갖고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스티브 한케 교수를 비롯한 다수의 경제학자들의 비판에도 비트코인을 달러와 함께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사용 확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4일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국영TV에 출연해 “비트코인 사용 활성화를 위해 성인 국민 1인당 30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윌리 우(Willy Woo)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엘살바도르 정부는 약 1억 3,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450만 명의 엘살바도르 국민이 무료 비트코인을 받는다면 비트코인 사용자 네트워크가 즉시 2.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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