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비트코인 공매도 ETF가 정식 출시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로쉐어즈 숏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인 'BITI'가 이날 뉴욕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펀드는 미국 증시 내 최초의 역 상장지수펀드(inverse ETFs)로서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ITI의 운용 수수료는 0.95%로 BITO와 동일하다. BITO는 프로쉐어즈가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에 연계된 ETF이다.
프로쉐어즈의 CEO 마이클 사피르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 장단기적으로 약세 견해를 갖고 있지만 너무 어렵고 너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트코인 하락 전망을) 행동에 옮기지 못한 많은 투자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증권사 계좌를 통해 ETF를 사는 것처럼 손쉽게 비트코인 숏 포지션에 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BITI의 경우 다른 대부분의 역 ETF들과 마찬가지로 단기 용도로 설계됐으며 장기간 보유시 비용 때문에 다른 펀드들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둘 위험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23일에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 최초의 블록체인 ETF를 홍콩에 상장한다. 해당 펀드는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 투자보다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대한 간접 투자 펀드이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