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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블록, “어려운 가상자산 시장에 시장 감시자 역할 필요해”

    • 권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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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0 16:45
    • |
    • 수정 2022-06-20 16:45

“온체인 영역 감독 물론, 오프체인 영역도 감독자 역할이 중요해질 것”

[출처: 뉴스1]

최근 테라 사태 및 금리 인상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가상자산 오프체인 진단 및 자문활동을 하는 도킹블록(DOCKING BLOCK)은 시장 감시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킹블록 대표 이인구는 “보편적인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은 자본이 필요할 경우 프로젝트 가치를 신장시키거나 비즈니스 모델 혹은 자기자본을 통해 재무구조와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장을 통한 유동화 수익만으로 자본조달을 추구하는 경향이 팽배하다”라고 비판했다.

해당 과정에서 재단은 “프로젝트 재화 변동성과 유동성을 임의로 조정하여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데 이를 중재할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이 큰 문제점”이라고 시사했다.

이어서 그는 “가상자산은 분산원장으로 형성된 온체인과 이와 분리된 오프체인이 양립하는 특징이 있는데 블록체인의 온체인 요소만 집중하는 경향이 팽배한 나머지 정작 시장 참여자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정량적인 오프체인 영역이 간과되고 있는 경향이 많다”라고 말했다.

다만 “온체인을 빌미로 소위 MM(마켓 메이커)이라 불리는 시장 교란 세력들이 꾸준히 자산 사고를 초래해 마켓 메이킹의 본질인 시장 조성 활동이 되려 시장 조작 행위로 퇴색되었다”라며 “온체인/오프체인 두 영역의 교차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전체적인 가상자산의 거래 흐름도를 이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인구는 “국가에서 가상자산 산업을 건설적으로 육성하려면 건전한 시장 조성과 시장 감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시장 감시자와 시장 조성자를 선발해 지정된 주체가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며, 이렇게 해야 산업 발전과 시장 투자자 보호를 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킹블록은 국내에서 약 5년 동안 가상자산 시장 전문 유동성 공급자 임무를 수행해온 재단이며 오프체린 진달 및 컨설팅과 더불어 기성금융시장의 시장 감시자 역할과 비슷하게 가상자산 내 시장 감시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재단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가상자산 전용 유동성 공급 솔루션과 인디케이터를 참고해 가상자산 시장 내 종목들을 건전하게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가상가산 누적 관리 종목이 무려 200개에 도달했으며 시장이 불안정하여지자 도킹블록을 찾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도킹블록 한 관계자는 "현재 오프체인 데이터를 가공해 마켓 인디케이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에 부재한 시장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가상자산 시장 내 사고는 온체인에서 발생한다고들 많이 생각하지만 결국 오프체인 영역에 귀결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앞으로 온체인 영역의 감독은 물론, 오프체인 영역에서도 감독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도킹블록에 이어 많은 기업이 시장 감시자 임무을 수행해 가상자산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 1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bithumb) 산하인 ‘빗썸경제연구소’가 미국 가상자산 규제 관련 리포트인 ‘규제강화? 제도권 편입? Next Scenario’를 발간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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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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