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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미국 가상자산 규제 관련 리포트 발간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6-16 13:42
    • |
    • 수정 2022-06-16 13:42

“美 가상자산 규제로 경쟁력 가진 알트코인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출처: 빗썸경제연구소]

최근 미국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강화 움직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빗썸경제연구소가 미국 가상자산 규제 관련 리포트를 발간해 투자자에게 이정표를 제시했다.

1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bithumb) 산하인 ‘빗썸경제연구소’가 미국 가상자산 규제 관련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리포트를 통해 미국의 규제가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조정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해 투자자에게 안전한 투자를 지시했다.

이날 발행된 빗썸경제연국소의 두 번째 리포트인 ‘규제강화? 제도권 편입? Next Scenario’는 앞서 지난 7일 미 상원의원 신시아와 질리브랜드가 공동 발의한 ‘책임 있는 금융 혁신 법안’과 관해 해당 규제가 가상자산 시장에 끼칠 영향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법안은 앞으로 미국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상품거래위원회(CFTC)가 관리하고 이 외에 코인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담당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두 의원은 법안에서 알트코인 대부분이 증권의 성격을 가지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통화 및 이자율 같은 상품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새로운 규제는 ‘부수자산’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서 NFT(대체불가토큰)처럼 그레이존에 위치한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공시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 DAO(탈중앙화자율조직), 소액투자 면세정책 등에 관한 규제한도 법안에 내포돼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법안이 적용된다면 추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품으로써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전통 투자자산이라고 부르는 주식, 채권, 금과 은처럼 하나의 포트폴리오 상품으로 정의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기타 알트코인 발행 재단에는 증권신고서 제출 등 증권사 수준의 강력한 규제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투자자에게 신뢰받지 못한 재단을 사라지고 경쟁력을 가진 프로젝트만 살아남게 된다.

해당 연구소는 규제 강화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이 내림세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미 의회 내 가상자산 논의가 점점 성숙해지며 법적 틀이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다.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 오유리는 "국내 가상자산 규제는 미국의 동향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라며 "해당 법안은 국내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제정될 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그 과정 속에서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한 경쟁력 있는 알트코인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므로 투자자들에게는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에 향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8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지난 5월 설립 이후 발간한 첫 보고서 ‘가상자산투자자가 알아야 할 매크로 변수 점검’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28년까지 최고 3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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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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